-구글애널리스트- [책 리뷰] 파친코1,2_이민진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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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별별이야기

[책 리뷰] 파친코1,2_이민진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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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파친코 1, 2

저자: 이민진

출판 : 인플루엔셜

출간 : 2022.08.25

분류 : 장편소설,영미소설

개인 평점 : ★★★★☆

 

" 이 책은 역사적 재앙에 맞선 개개인의 이야기다."

[책소개]

《파친코》는 ‘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역사의 거대한 파도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집을 꾸려가는 이민자 가족의 연대기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책의 제목인 ‘파친코’가 “도박처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뜻함과 동시에, 혐오와 편견으로 가득한 타향에서 생존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써 파친코 사업을 선택해야 했던 재일조선인들의 비극적 삶을 상징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 뿌리내리고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는 이민자의 삶을 작가는 특유의 통찰력과 공감 어린 시선으로 어루만진다.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근데 드라마를 보기 전 책을 먼저 보고 싶었다. 

책으로 먼저 보는 것이 먼저 풍부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나는 영상보다는 활자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다. 

내 머리속에서 펼쳐지는 상상들이 

영상과는 많이 다르더라도

또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파친코의 시대적 배경은 쉽사리 상상할 수 없었는데,

사실 영웅적인 혹은 독립을 위해 열심히 하셨던 그 위대하신 분들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파친코를 보면서 일반인(재일조선인)들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한 가족의 4대의 걸쳐진 대서사가

그때의 삶과 고난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진 로맨스도 희생도...

누구를 위한 소설이 아니었고,

우리를 위한 글이었다. 

 

재일조선인의 생활이 어떠했을지

짐작조차 아니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삶이 한 발 더 다가왔다. 

 

그들의 선택이 옳고 그름은 없었고,

그들의 삶이 결코 평탄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종종 재일조선인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이제는 그들이 낯설게 느껴지기 보다는

같은 한국인으로써

그들의 삶을 응원할 것 같다. 

 

 

한국인은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깊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다. 
온갖 놀라운 상황들을 견디며 분투해 왔기 때문이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래 한국인 이야기를 쓰고 싶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이 놀라운 이야기가
한국인의 주인공인 이야기라서
더욱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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