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공포/스릴러
타임 : 116분
개봉일: 2019.03.27.
출연: 루피타 뇽, 윈스턴 듀크, 엘리자베스 모스, 팀 헤이텍커, 야히아 압둘마틴2세, 애나 디옵
감독/각본: 조던 필
{간단줄거리}
우리는 누구인가? 엄마, 아빠, 딸, 아들 그리고 다시 엄마, 아빠, 딸, 아들…
[네이버소개글]
OCN에서 어스가 방영을 하더군요.
저는 개봉일 영화관에 가서 보았는데요. 그때 보았을 때와 지금 보았을 때... 영화를 보는 시각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스릴러라는 거에 보았다면 시간이 흐르고 두 번째 보았을 때의 느낌은 현저히 틀렸습니다.
조던 필 감독은 백인을 주인공으로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신 있는 감독이지요.
하지만 그래서 더 돋보이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풀어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겟 아웃의 감독입니다. 겟 아웃도 리뷰를 쓰고 싶은데.. 다시 영화를 보고 쓰려고 미루고 있어요.;;
영화를 보면서 내내 마음 한 구석이 불편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에서 시작해서 참으로 심오하게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왜 하필 가위인가..
나와 나를 끈어내기 위함인가.. 아니면 나를 끌어내고 내가 살 위함인가..
아직 영화에 대한 해석이 불가능한 저로서는 아~~ 주 1차원 적으로만 해석을 하는데요.
어스를 보신 분들은 어떤 해석을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처음 이 장면에서 저는 아이가 뒤바뀌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본인의 자리를 찾는 고군분투하는 영화이겠거니 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다면... 너무... 너무 단순하죠??!! 푸핫..
나와 똑같은 사람이 나를 보며 서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소름이 돋습니다. 세상 어딘가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참.. 불쌍하기도 하고...;;
예레미야 11장 11절 혹은 11시 11분 그리고 지하 남자의 이마 11 등등.. 꾀 11일이 많이 등장을 하죠.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 인즉" 예레미야11장11절 구절(고대 이스라엘 최후의 예연자)
이것은 재앙일까요..... 재앙을 불러 오는 걸까요..
내가 나를 죽이고 나를 사칭하면 산다고 하면... 무섭네요. 그 누구도 내가 사라진 걸 모르다는 것도....
제 생각에는 토끼로 먼저 실험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번식력이 좋은 아이들이 지하세계의 사람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저 장면을 보는데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어요.
US(어스)를 보기 위해서는 미국의 시대적 배경도 함께 알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현재도 확실하게 존재하는 인종차별이 1986년에는 얼마나 더 만연하였는지에 대해 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를 보면 정말 저런 일이 있었는가 하고 생각을 하게 되죠.
어스가 US가 미국을 뜻하기도 한다 합니다.
복제인간 그리고 인종차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한국에 사시는 외국인들을 보고 차별을 두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주 단순하게 나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영화 어스 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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