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널리스트- [읽을만한 책 추천] 채식주의자 _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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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별별이야기

[읽을만한 책 추천] 채식주의자 _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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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채식주의자

지은이 : 한강 

펴낸곳: 창비

 

기본적으로 출판사 창비는 좀 예술적인 책들이 많다. 예술과 관련된 책들이 아니라 좀 난해하고 예술적인 감성이 들어가있는 책들을 많이 펴내는 곳 인듯하다. 

 

채식주의자 역시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였다. 아마 내가 심리적인 묘사들에 공감을 잘 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어 그럴 듯 하다. 한강작가님의 글들은 논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잘 쓰신다. 

다만, 내가 작가님을 쫒아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였다.

 

가끔 너무 머리속에 펼쳐져버린 상상들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개를 오토바이에 묶어 7곱바퀴나 돌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만들어버린다던가 하는 그런 것들이 두눈을 질끈 감게 하며, 숨을 몰아 쉬게 할 정도로 너무 상세하게 머리속에서 그려져 난감할때가 있었다. 

 

나는 단순한 사람이라 단순한 내용들을 좋아하기는 한다. 

어쩌겠는가 그것이 내 취향인 것을 말이다. 근데 왜 이 책을 소개하는가 하면은 이 책이 너무나 잘 쓴 책이라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어 볼 만한 책이라는거다. 

그리고 꼭 읽어 보길 바라는 책이기도 하다. 

 

한 여자의 인생이 있었고, 한 남자의 생활과 또 한 여자의 삶이 있었다. 

누구는 누군가의 아내이고, 남편이고, 처제인데,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하기가 이렇게나 힘든일이구나 하는 것을 나는 이 책을 보며 느꼈다. 

너는 틀리고 나는 맞는가? 뭔가 아주 심오하게 생각을 하게 된다고나 할까..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누가 미친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정상인가? 너는 비정상인가? 그것을 나누는 것은 무엇이고, 누구인가? 그럼 그들은 정상인가? 등등..그저 소설일 뿐인 이 책의 내용들이 나를 점점 더 미지의 세계로 끌고 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 너무나 날것의 그대로 비춰지기도 해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책이기는 하다.

 

나는 호불호 중에 굳이 따지자면 호이다. 

누군가는 불호이겠지만 나는 이 날것의 그것들이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

 

개인적으로는 꾀 재미있는 구절이였다. 여자가 채식주의자가 되어가면 점점 변화되어가는 말이였다. 

 

한강작가님은 뭔가 정말 예술을 하실 것 같으신 분이다. 뭔가 사색적으로 보이시기도 하다. 저 프로필 사진으로만 본다면 말이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까지 한 이 책은 진짜 꿈에 오래도록 머물정도로 충격적인 작품이였다.

 

여기서 잠깐 맨부커 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맨부커 국제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은 영국의 문학상으로 영국 연방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맨부커상을 보완하여 2004년 6월에 만들어졌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격년으로 영어로 출간되거나 영어 번역이 출간된 작가와 작품을 대상으로 상을 주었다.  -위키백과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상이라는 것은 분명한듯한다. 

 

2012년에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맨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정말 우리나라 문학들도 세계적으로 점차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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